(꽉 잡힌 손 위로 다른 손이 겹쳐온다.)그래요, 많이 힘들었군요.(자신을 희생하며 타인의 소원을 들어주는 떨어지는 별똥별을 보는 것 같았다. 온 몸이 타들어가는 버려진 유성우가 당신과 겹쳐지는 것 같아 많은 감정선이 실처럼 꼬여 형용할 수가 없다. 작은 손을 덮어버린 차가운 살덩이는 그저 조금씩 토닥이고 있을 뿐이었다. 그나마 그녀에게 작은 위로라도 될까 믿으면서.)
@뿌유붑그미 내소원은.소원을 그만두는거야.난 능력이 소원을들어주는데 .....너무 버겁고 힘들어.....그래서 나도 하늘의 별이되게 해달랬는데 불사를 주는거야...왜 계속 살아야하는지 모르겠어......별이되면 아무것도 언해도될텐데...사람들이 다 증오어린시선도 안받을텐데.속이 모든게 허무하고 답답하고 한심한거같아.내일도 사냥해야할 거가 너무 하기싫어....(검은 눈동자에서 검은색 눈물이 뚝뚝 떨어진다....)
(제인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단지 미소만 띄울 뿐. 검은 하늘에 콕콕 박힌 별들이 꽃밫을 비춰 당신의 눈물이 반짝인다. 풀벌레가 우는 소리가 냉기서린 적막을 가득 채웠다.땅이 꺼져라 한숨을 쉬던 제인은 땅으로 떨군 고개를 들어 당신쪽으로 얼굴을 마주한다. 그새 물이 고인 붉은 눈동자에 쓴 웃음을 짓는다. 몇 번 당신의 눈가를 손수건으로 닦아준다.) 아가씨. (점점 무너지는 당신의 손을 잡고는 고개를 살짝 움직였다. 그 작은 움직임은 긍정의 대답인지 부정의 대답인지는 잘 모를 정도로 미세했다.)
흐음, 소원이라...(제인에게 소원이란 단지 목표의 다른말이었다. 무슨 일이든 스스로 해 온 그는 바랄 것도, 바라야 할 이유도 없었다. 그치만 오늘은 좀 다른 것 같군.그는 한 평생 빌어본 적 없던 소원을 당신에게 쓰기로 한 것 같다.) 아가씨가 슬프지 않았으면 좋겠어요.(평소와 똑같지만 진지함이 묻어나오는 말투.)
아가씨. (점점 무너지는 당신의 손을 잡고는 고개를 살짝 움직였다. 그 작은 움직임은 긍정의 대답인지 부정의 대답인지는 잘 모를 정도로 미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