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 #아르노셀 #숨겨진역사 #세계 이 내용은 돌아다니던 글들을 모아 당시의 시대를 유추하기 위한 자료이다. 그렇기에,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자료들이 존재한다. 이 정보의 집합으로 인해 조금이라도 학자들이 당시 상황의 숨겨진 이야기를 찾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 정보탐색가, 미드린 오슈 그루티안. 어둠의 세력과 빛의 세력이 부딪혀 세계를 흔들리게 하니, 그 끝은 회색빛 잔재로 남으리라. 어둠이 있기에 빛이 오고, 빛이 있기에 어둠이 있으니, 비치지 않는 냇물에 떠오른 달은 얼마 가지 않아 해로 바뀌리라. 그 해를 가리는 건 구름이니, 세상은 먹구름에 갇혀 잠들지어다. - 작자 미상. 나우르 안 작은 촌락에서 발견된 편지. 메로구라르 보시게. 나는 지금 브리크리덴에 있다네. 여기는 지금 노란색 곡식들의 물결로 인해 아름다운 정경이 펼쳐져 있다네. 사설은 집어 넣어두고 말하자면 최근부터 페르칸 숲 이야기가 어디선가 계속 들려오고 있다네. 중심부에 있는 미개척 숲을 말하는 거야. 거기에 모험가를 꾸준히 보내고는 있다지만, 알 수 없는 죽음으로 돌아오지 않는다니, 영 수상하지 않은가? 또 말이야. 최근에 일어났던 '모르스 마을 파괴 사건'이라고 알고 있나? 하얀 머리의 여자가 마을을 파괴하고 사라졌다는 그 사건 말일세. 나는 그 사건과 페르칸 숲 사건이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네. 방금까지도 그렇게 생각했다네. 근데 말이야. 그거보다 충격적인 정보가 들어왔다네. 세상이 이상해진 게 확실해. 때는 오늘 동쪽 산이었다네. 나는 그곳에서 붕대로 둘러싸인 한 남자를 만났다네. 망토까지 두르고 있어서 보지는 못했지만, 목소리는 남자가 확실했다네. 근데 말이야. 참 기시감이 느껴지던 목소리더군. 이건 나중에 말하기로 하도록 하겠네. 그는 내가 정보탐색가인지 어떻게 안 건지 나에게 정보를 요구했네. 그 대신 재밌는 이야기를 알려준다 했지. 나는 수락했고, 그는 나에게 '붉은 적돌'에 대해 물었다네. 나는 불사조의 힘을 일부 봉인한 돌로서 불사조의 봉인비에 묻혀있다고 말했지. 그게 붉은 적돌이라고. 그는 고맙다고 하면서 재밌는 이야기를 약속대로 들려줬다네. 아니, 사실이라면 무척 충격적인 이야기지. 자네, 흑룡이라고 알고 있겠지? 지상 최강의 그 용 말일세. 그는 흑룡이 자취를 감춘 건, 죽었기 때문이 아니라고 했다네. 단지, '후현 백색증'에 걸렸기 때문이라 했어.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