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포스트로 보러가기] 간만에 네이버 메인 구경하다가 보게 된 글이에요. 뭔가 따땃하고.. 추운 날씨에 좋네요... #1 경비원해고 막은 초등학생 대자보 #2 일산의 한 아파트에 붙은 경비원 인원 감축 공고문 #3 그 밑엔 일부 이웃들의 의견이 적혀 있었습니다. #4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글 하나. 아파트에 한 초등학생이 쓴 반대 대자보였습니다. #5 다음날 대자보는 철거됐지만 입주민 한 분이 SNS에 아이의 글을 올렸고, ‘초등학생의 대자보’라는 주제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6 이 글을 본 사람들은 아이와 부모님을 향해 많은 칭찬과 응원을 보냈습니다. #7 대자보 이야기가 퍼지며 반대의견에 힘이 붙었고 아파드 경비원 인원 감축안은 부결 될 수 있었습니다. #8 저희 ‘따뜻한 패딩을 드립니다’는 차가운 뉴스들 속에 용기 있는 글로 우리 마음을 훈훈하게 해준, 그 초등학생을 찾아 나섰습니다. #9 “안녕하세요 저는 이어진입니다.” 대자보를 쓴 당찬 초등학생은 장난끼 가득한 얼굴의 어린 소녀였습니다. #10 시작은 간단했습니다. 평소 경비 아저씨와 함께 눈도 치우고, 감도 따던 어진이는 일부 주민들이 쓴 반대의견에 힘을 보태고 싶었습니다. #11 “처음엔 인원 감축이란 말을 몰라 엄마한테 물어봤어요. 엄마 말을 들으니 아저씨가 너무 억울하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12 “어려울 때 서로 돕는 건 아주 좋은 마음이 아닐까 생각해요” 추운 것도 잊은 채 1시간 가량 뛰어다니며 엘리베이터 16대에 대자보를 붙였던 어진이와 부모님. #13 “어느 새 훌쩍 자라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자기 목소리를 내주는 모습이 부모로서 참 대견했습니다” #14 누군가는 선물과 쪽지를 몰래 두고 가기도 하고, 경비 아저씨도 어진이에게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15 “어진이가 선한 일에 대한 기쁨을 알고 부모가 할 수 있는 교육 이상의 경험을 하게 해준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입니다.” #16 “이 일을 통해 좋은 일을 하면 저도 기쁘고 모든 사람이 행복해진다는 것을 느꼈어요.” #17 “제 꿈은 맛있는 빵으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거에요. 또 저는 앞으로 약속을 잘 지키고 정직하고 배려하는 어른이 되고 싶어요." #18 어진이의 이야기로 마음이 조금이라도 따뜻해졌다면 공감을 남겨주세요. #19 이 이야기는 2016년 네파 ‘따뜻한 세상’ 캠페인 시즌2에서 소개됐던 세상을 덥혀주는 ‘따뜻한 패딩’ 이야기입니다